케모 포트 장단점 알아봅시다

케모포트란 무엇인가요?

케모포트는 정맥(혈관)을 통해 심장 가까이의 굵은 혈관까지 삽입되는 관(카테터)의 일종으로, 동전만한 크기의 원통형 기구를 피부 밑에 이식해서 여기에 혈관으로 통하는 주사관이 연결됩니다. 몸 밖으로 나와 있는 부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감이 없습니다. 또한 한 번 삽입된 후 그 기능이 잘 유지되면 매번 팔의 혈관을 찌르는 불편을 덜어주어 항암치료 등 반복해서 정맥주사가 필요한 환자의 치료에 유용합니다.


케모포트는 항암제를 정기적으로 투여하기 위해 피부 아래에 삽입하는 기구입니다. 보통 심장 쪽의 피부 밑에 위치하며, 약물 투입구는 피부 밖으로 나와 있지만 크기가 동전 정도로 외관상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정맥 카테터보다 오랫동안 몸 안에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감염의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케모포트의 특징

케모포트는 직경 약 2cm 정도의 둥근 판을 가슴 위쪽 피부 밑에 삽입하여 봉합한 후 사용합니다. 정상 피부보다 약간 튀어나와 보일 수 있으며, 약물 주입 시에는 특수한 전용 바늘(huber needle)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 전용 바늘은 포트의 격막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약 3000회 사용해도 손상이 없습니다. 삽입 후 1주일마다 바늘을 교체해야 합니다.

케모포트의 장점

  • 편리한 항암치료 과정: 케모포트를 통해 매번 정맥을 찾는 번거로움 없이 항암제를 간편하게 투여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더욱 편리함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정맥이 약한 환자에게 유용합니다. 반복적인 주사 시도의 고통을 줄여주어 치료 과정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 감염 위험 감소: 케모포트는 피부 밑에 삽입되어 외부 감염에 대한 노출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정맥주사에 비해 감염 위험을 크게 줄여주어 항암치료 중 면역력이 약해진 환자들에게 중요한 이점이 됩니다.
  • 긴 사용 기간: 케모포트는 한 번 삽입하면 수개월에서 수년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매우 유리합니다. 이렇게 오랜 기간 사용이 가능하므로 자주 새로운 주사 경로를 찾는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케모포트의 단점

  • 수술을 통한 삽입 필요: 케모포트는 삽입을 위해 간단한 수술이 필요합니다. 국소마취 하에 시행되며, 수술과 관련된 합병증이나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삽입 과정에서 심리적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삽입 후 불편감: 케모포트를 삽입한 부위에서는 약간의 불편감이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삽입 초기에는 움직임에 따라 불편함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적응되지만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감염 및 혈전 형성 위험: 케모포트가 감염 위험을 줄이지만, 삽입 부위나 내부에서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시 혈전이 형성될 위험이 있어 주기적인 관리와 관찰이 필요합니다.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케모포트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케모포트 삽입 과정

케모포트는 주로 영상의학과의 혈관조영실에서 국소마취 하에 시행되며, 시술 시간은 대개 20분 정도 걸립니다. 시술 전 6시간 정도의 금식이 필요하며, 시술 후 4시간 정도 침상안정을 하고 시술 부위의 출혈 여부를 확인한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술 전 준비

케모포트 삽입 수술은 보통 수술실이나 영상의학과에서 시행되며, 시술 전에 금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시술 전 담당 의사에게 시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동의서를 작성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수술 과정

수술은 시술은 무균 상태에서 이루어지며, 국소마취 후 피부를 절개하여 포트와 카테터를 삽입합니다. 이후 피부를 봉합하고 삽입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수술 후 관리

수술 후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 모래주머니를 올려 놓기도 하며, 삽입 부위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흉부 X-ray를 촬영합니다. 이후 삽입 부위의 통증, 출혈, 호흡 곤란 등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케모포트 관리 방법

실밥 제거 전 관리

시술 후 정기적으로 소독을 하고 거즈나 투명테이프(테가덤)를 붙입니다. 시술 부위에 물이 닿지 않게 하며, 가벼운 샤워는 가능합니다. 시술 후 약 2주째 실밥을 제거한 후에는 샤워는 물론 통목욕도 가능합니다.

실밥 제거 후 관리

실밥 제거 후에는 소독이 필요 없으며, 통목욕이나 수영을 해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포트가 삽입된 부위의 운동 강도는 의료진과 상의하여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간 사용 시 관리

정기적인 항암제 스케줄이 종료되었더라도 포트를 제거하지 않고 갖고 계신다면 포트가 막히지 않게 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헤파린 용액(항응고제)을 주입해야 합니다. 헤파린용액 주입은 외래주사실에서 합니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매달 한 번 외래를 방문하여 카테터가 막히지 않도록 항응고제를 주입해야 합니다. 삽입 부위에 이상 증상이 있거나 통증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케모포트 제거 시점

치료가 끝났거나 포트에 이상이 생긴 경우, 담당 의사의 판단에 따라 혈관조영실에서 포트를 제거하게 됩니다. 포트 삽입 부위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필요가 없을 경우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여 적절한 시기에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즉시 담당 의사와 상의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그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삽입 부위가 빨갛게 붓거나, 아프거나, 냄새가 나거나 분비물이 있을 때
  • 체온이 38도 이상일 때
  • 삽입 부위나 삽입한 쪽 어깨, 팔이 저리거나 아픈 경우
  • 삽입한 쪽 어깨, 팔, 얼굴이 붓는 경우
  • 중심정맥관이 막혔다고 의심될 때 (혈액 역류가 없거나 헤파린 주입 시 저항이 심하게 느껴지거나 주입이 되지 않는 경우)

결론

케모포트는 항암치료를 보다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유용한 장치로, 많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줍니다. 정맥을 자주 찾는 불편함과 통증을 줄여주고 감염 위험을 낮추는 등의 장점이 있지만, 삽입 수술과 그 후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각 환자의 상황에 따라 케모포트의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