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텀블러는 요즘 환경 문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테이크아웃 음료를 마실 때 자주 사용합니다. 선물로도 많이 받는 텀블러는 대부분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져 있는데, 새로운 텀블러를 구매하거나 선물로 받았을 때 처음 올바르게 세척하지 않으면 찝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새 텀블러의 스테인리스 표면에는 제조 과정에서 사용된 연마제가 남아있을 수 있는데요, 연마제는 인체에 해가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먹는 성분이 아니므로, 제거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텀블러 세척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연마제란 무엇인가요?
연마제는 금속이나 유리, 돌과 같은 단단한 표면을 매끄럽게 닦고 광택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물질입니다. 스테인리스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기 위해 산화알루미늄과 스테아린산 같은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런 물질들은 인체에 해롭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제거하고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준비물
텀블러 세척에는 다음의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 식용유 (집에서 사용하는 일반 식용유)
- 베이킹소다
- 식초 (구연산으로 대체 가능)
- 키친타월
3. 올바른 텀블러 세척 방법
- 오일 닦기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소량 묻혀, 텀블러 안쪽 스테인리스 부분을 닦아줍니다.
- 이때, 닦을 때마다 키친타월에 검은 연마제가 묻어나올 수 있는데, 연마제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반복해서 닦아주세요.
- 오일로 닦으면 연마제의 탄화규소 성분이 기름에 녹아 쉽게 제거됩니다.
- 베이킹소다 세척
연마제를 닦아낸 후 텀블러 안에 베이킹소다 1~2 스푼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약 1시간 동안 두어 베이킹소다가 남아있는 연마제를 흡착할 수 있게 합니다.
- 식초 또는 구연산 세척
뜨거운 물을 가득 채운 텀블러에 식초를 약 9:1 비율로 넣고 10~30분 정도 방치한 후 깨끗이 세척합니다. (구연산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 식초를 과하게 넣으면 냄새가 남을 수 있으니 적정량을 사용하세요.
이 방법으로 처음 텀블러를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는, 위생적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